[선거기획]개표 방송, 증강현실 등 첨단기술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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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는 이번 선거 개표방송을 위해 버추얼 장비와 터치스크린 등을 도입해 실감나는 HD영상을 제공했다.
< SBS는 이번 선거 개표방송을 위해 버추얼 장비와 터치스크린 등을 도입해 실감나는 HD영상을 제공했다.>

이번 선거는 여느 때 보다 앞선 최첨단 정보기술(IT)과 3차원(3D) 영상그래픽 기술이 접목돼 빠르고 정확하면서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1인 8표’라는 방대한 개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첨단 전자개표 분류기 1861대를 준비했다. 2006년 지방선거보다 480여대 늘렸다. 전자개표 분류기는 개표소별로 2∼24대까지 설치돼 후보 6명을 기준으로 분당 350매의 속도로 후보자별 유효 투표지를 분류한다. 이어 유권자가 투표지에 표기한 이미지를 스캐닝해 후보자별 득표 사항을 집계함과 동시에 후보자별로 분류·배출한다. 후보자별 득표 및 개표 현황 등 집계 결과를 통신망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전송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결과를 산출했다.

투표 종료와 동시에 시작된 KBS와 MBC, SBS 지상파 3사의 개표 방송도 첨단 기술의 경쟁이었다. IT는 물론이고 3D 영상과 증강현실(AR) 등이 총출동했다.

KBS는 가상과 현실을 접목한 3D 그래픽 영상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해 별도의 개표 정보 서비스도 제공했다. 멀티 터치스크린 시스템을 도입해 초대형 와이드 스크린에 투표 결과를 입체적인 그래픽을 표현해냈다.

MBC는 가로 7.2m, 세로 4.5m의 LED 전광판으로 만든 ‘매직 월’과 82인치 ‘매직 터치’ AR 기술을 바탕으로 스튜디어 전면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매직 존’ 등을 선보였다. 16개 시도지사 후보를 동영상으로 촬영·제작한 3D 개표 그래픽 화면도 공개했다. 우세와 접전, 열세 등 개표 상황에 따라 후보의 표정 변화까지 만들었다.

SBS는 520인치 규모의 초대형 LED 영상장비를 도입하는 한편, 터치스크린(Touch Screen)과 버추얼(Virtual)장비를 HD 방송에 맞게 업그레이드, 다채로운 첨단 그래픽을 선보였다. SBS는 선거방송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도입, 스마트폰 가입자의 위치정보(GPS)를 기반으로 후보자 예측조사와 개표현황, 당선결과를 실시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취재팀=정지연팀장(차장) 김순기·임동식·류경동·김원배·이동인·이성현·정미나 기자 elec@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