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시티는 지난 2008년 9월 준공된 화성 동탄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기준 전국 36개 지자체, 52개 지구에서 계획 중이거나 추진 예정이다.
u시티 구축사업은 한국토지주택((LH)공사와 서울시 SH공사가 발주하는 방식과 개별 지자체가 직접 사업자를 선정하는 형태로 나뉜다.
정부는 앞서 u시티가 핵심인 ‘첨단 그린도시 조성’을 17대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해 적극 추진 중이기 때문에 국토부 산하 LH공사가 가장 적극적으로 사업에 나서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u시티가 본격 가동된 곳은 화성 동탄 한 곳이며, 현재 서울 은평뉴타운, 인천 송도, 수원 광교, 성남시, 성남 판교, 용인 흥덕, 안산시, 파주 운정, 충주기업도시 9개 지역이 올해 말부터 201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에 한창이다.
u시티 설계계획을 마련해 건설을 추진 중인 곳은 서울 마곡, 부산시, 세종시, 광주 남구, 인천 청라, 대전 도안지구, 대구 신서, 울산 우정, 고양 삼송, 아산 탕정 등을 포함해 29개 지역에 달한다.
그 외 인천 영종, 인천 운북레저복합단지, 인천 검단, 대전 원도심지역, 성남 위례, 수원 호매실, 시흥 장현, 시흥 목감, 시흥 군자, 양주 회천 등 13개 지역에 향후 u시티가 들어설 전망이다.
그러나 u시티사업이 예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지자체들의 u시티 운영비 문제를 해결하고 u시티 설계변경 문제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 간의 입장차를 좁히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방자치단체들은 u시티 통합정보센터 운영비 지원 문제로 LH공사와 갈등을 겪고 있다.
LH공사가 처음 상용화한 화성 동탄 u시티에 지원한 운영비를 다른 지자체에는 지원하지 않기로 방침을 바꿨기 때문이다.
지자체들은 현재 자체적으로 수익사업을 할 수 없는 구조에서 운영비 지원이 중단되면 과도한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해 제대로 된 서비스가 불가능해질 것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운영비 문제로 u시티 건설 규모를 사업 착수 당시보다 줄이는 사례도 이어졌다.
용인 흥덕지구는 과도한 운영비를 염려해 u시티 건설 규모를 2008년 1월 사업 착수 당시 계획보다 축소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설계 변경 지연으로 공사에 차질을 빚는 경우도 있다.
지자체들은 최신 기술 변화에 맞춰 잦은 설계변경을 요구하는 반면에 구축사업을 맡은 LH공사는 비용 증가 문제로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서다.
성남 판교지구 u시티는 2008년 11월에 착수해 올해 2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설계변경 승인 지연 문제로 9월로 준공일자가 늦춰졌다.
파주 운정지구 u시티는 이보다 앞서 착수했으나, 같은 문제로 내년 2월로 준공 일정이 미뤄진 상황이다. 일반 건설·토목공사가 1~3개월 내에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지연된다는 지적이다.
u시티 구축 현황 (자료:국토해양부)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