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영상회의 한다

원격지 근무자들이 스마트폰과 IPTV, PC를 연결해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원격지 근무자들이 스마트폰과 IPTV, PC를 연결해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이동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영상회의를 하는 시대가 열렸다.

우암(대표 송혜자)은 PC는 물론 스마트폰과 IPTV 등 다양한 단말기를 연결해 영상회의를 할 수 있는 솔루션 `라브콤스(Ravcoms)7`를 출시했다. 모바일 영상회의 솔루션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솔루션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일하는 `스마트워크`를 앞당길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된다. 집이나 스마트워크 센터에서 근무할 때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회사 내 회의에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우암이 개발한 라브콤스7은 기존 영상회의 솔루션과 달리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하지 않고 웹으로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과 IPTV는 물론 향후 확산될 스마트TV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또, 윈도, 리눅스, 맥 등 다양한 운용체계(OS)와 인터넷익스플로러, 사파리, 크롬 등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라브콤스7은 최대 50명까지 영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각종 문서와 디지털 파일, 화면을 공유하면서 회의를 할 수 있다. 4명이 회의할 때 네트워크 대역폭이 1Mbps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우암은 이 제품을 솔루션임대서비스(ASP)로 판매할 계획이다.

송혜자 우암 회장은 “이번에 개발한 라브콤스7은 크로스 OS는 물론 크로스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사용도 매우 간편하다”며 “집에 설치한 IPTV나 스마트폰, PC로 언제 어디서나 영상회의를 할 수 있게 해 스마트워크 활성화를 앞당긴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향후 인터넷전화까지 연결해 영상회의를 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워크로 수출 전망도 매우 밝다”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