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정한 주문형반도체(ASIC) 디자인하우스 업체 중 하나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가 3분기까지 최첨단 공정인 32나노까지 지원키로 하는 등 ASIC사업부 키우기에 나섰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대표 김동진, 서승모)는 ASIC 디자인하우스 사업부 인력을 충원하고 최첨단 공정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이 분야 사업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지금 이 사업부 개발 인력은 총 25명으로, 향후 인원을 5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3분기 이내로 32nm 공정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32나노 공정은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에야 공정 개발을 완료했을 정도로 파운드리 분야에서 최첨단 공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개발 막바지에 있다. 현재까지는 45nm까지 지원할 수 있다. 팹리스 업체들로부터 의뢰받은 ASIC 디자인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종합반도체업체(IDM)들의 외주 반도체 설계 물량을 확보하는 식으로 사업을 확장시킬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SIC 디자인하우스는 반도체설계(팹리스) 업체들이 반도체를 설계한 후 공정에 맞게 회로를 배치시키는 회사를 일컫는다. 이 회사는 지난 1995년 삼성전자 ASIC 디자인하우스로 지정된 후 꾸준히 사업을 유지하며 자체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와 ASIC 분야로 사업을 운영해왔다. 지난 2007년까지는 전체 사업에서 ASIC 분야 매출액이 356억원으로 총 매출액의 83%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21.6%(35억원)로 줄었다.
최용성 팀장은 “재작년부터 전 세계 금융 위기 때문에 ASIC 사업도 위축됐지만 올해부터는 이 사업을 강화시킬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해외 업체들까지 고객사를 확보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 쪽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이라 매출액 대비 비중이 늘지는 않겠지만, 금융 위기 이전 수준으로 매출액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