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끝난 `이러닝위크 2010` 행사에선 한국 이러닝 산업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줬다. 해외 수출 계약은 물론이고 아시아 · 중남미 지역의 이러닝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국내 산업계 주도로 이끌어냈다.
특히 다울소프트는 이번 이러닝위크 기간 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 모스크바의 경제통계정보과학 국립대학(MESI)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MESI는 러시아 이러닝 정책 및 시장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적 기관이다. 다울소프트는 MESI와 함께 대표상품인 이러닝 저작도구 `렉처메이커`를 러시아와 인근 국가들에 본격 공급키로 했다. 또 MESI 내 `렉처메이커 교육센터`도 설치해 운용한다.
이 회사의 양주명 사장은 “MESI의 6개월에 걸친 심층 테스트 결과, 러시아 이러닝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신했다”며 “대학이 직접 특정 이러닝 상품 공급에 나선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러닝 솔루션 전문업체인 위지는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이러닝업체 MCS2와 말레이시아 시장을 공동 개척키로 계약을 맺었다. MCS2는 말레이시아의 공공분야 및 금융권의 IT 솔루션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진 업체다. 두 회사는 위지의 기술로 만든 상품을 MCS2의 현지 마케팅력을 이용해 시장에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또 디유넷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스템 개발업체 다워테크놀로지에 이러닝 원격관리 솔루션 LENS를 수출키로 했다. 디유넷은 다워테크놀로지와 함께 LENS 아랍어 버전을 개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11개국에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이러닝위크 2010` 행사에서는 아시아 · 중동 · 아프리카 등 세계 11개국 이러닝 전문가들이 모여 이러닝 표준화 및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이러닝 글로벌 커뮤니티`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이러닝 산업 교류를 위한 민간 주도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하고 국가간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향후 커뮤니티를 공식적인 국제 이러닝 협의체로 발전시킨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번 이러닝위크 2010에선 지식경제부의 e트레이닝 시스템 · 지능형 u러닝 학습서비스 시스템, 교육과학기술부의 스마트러닝 시스템 등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이러닝 사업이 소개됐다. 또 국내외 대표 이러닝 업체들의 이러닝 솔루션 및 시스템, 전자칠판 등의 기기들이 선보여 일반인 관람객은 물론이고 이러닝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인 기업 교육훈련 담당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