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업지원센터,G밸리 창업지원기관으로 자리잡아

서울시 창업지원센터,G밸리 창업지원기관으로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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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소벤처기업 지원 전문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이 지난해 9월 G밸리에 설립한 `서울시 창업지원센터`가 신생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자리잡았다. G밸리에 뿌리를 내린 지 1년 밖에 안됐으나 현재 50개 입주업체들의 기술력이 업계로부터 인정을 받으면서 성공신화에 한걸음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G밸리 벤처기업의 산실, 서울시 창업지원센터=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한`서울시 창업지원센터`는 창업 초기의 유망 중소 · 벤처기업을 입주시켜 우수중견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설립한 중소기업보육지원시설이다.

현재 G밸리에 위치한 7층 건물 중 총 4개층(9,757.15㎡)을 임차해 입주 기업들에게 각종 편의시설과 사무실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실시한 신규입주기업 모집에는 4 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신생 벤처기업들의 인기를 끌었다.

출 · 퇴근 시간의 통근버스 운영 및 세미나실, 전산교육실, 영상제작지원실, 여성 행복실, 비즈니스룸,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어 신생 벤처기업 입장에선 더 없이 좋은 입주조건을 구비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창업지원센터에는 그린파워전자, 바이미닷컴, 이니라인, 스마트애드인, 레트로봇 등 50개사들이 성공신화를 꿈꾸며 제품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바이미닷컴은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작년 11월에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50개 입주기업들의 업종을 보면 정보통신 32개, 전기전자 17개, 환경 관련 기업 1개사 등 분포를 보이고 있다. G밸리의 특성을 반영해서인지 IT기업들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업체 가운데 8개 업체의 CEO가 여성이란 점도 서울시 창업지원센터의 자랑거리중 하나다. 여성 창업이 쉽지 않은 국내 벤처업계 현실에서 서울시 창업지원센터가 여성 창업의 산실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SBA 창업지원센터 성공 비결은?=물론 서울시 창업지원센터가 설립된 지 1년 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는 말하기는 이른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G밸리에 먼저 닻을 내린 몇몇 기관의 창업지원시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라고 부를만하다. 그렇다면 서울시 창업지원센터가 새로운 벤처창업지원기관으로 관심을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서울시 창업지원센터는 신생 벤처기업들에게 보육 사무실 제공은 물론이고 센터 자체 전문가 및 외부 전문가 풀(POOL)을 활용한 기술 · 경영 분야의 전문 컨설팅, 언론매체 홍보지원, 파워업아카데미 등 다양한 보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파워업 아카데미`는 입주기업뿐 아니라 주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기업에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분기별로 1회 이상 기업 관심분야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자금과 특허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서울시 창업지원센터는 지역적인 외연 확대에도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소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10개 창업투자사들과 함께 `2010 서울시 창업기업 투자마트`를 개최해 벤처기업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8월에는 대 · 중소기업 상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업센터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기업 및 중견기업 사업 · 구매담당자와 연결해주는 우수중소기업 제품설명회 및 상담회 개최를 개최, 입주기업과 대기업 및 중견기업 간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9월 16일 개최한 `2010 녹색기술 서울시 기술거래마트`도 입주기업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이 행사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전자신문 등이 주관하고, 한국전력공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EEN(Enterprise Europe Network), 한국산업단지공단, 벤처기업협회, 세라믹기술원, 델타텍코리아 등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중소 · 벤처기업의 기술사업화와 기술이전을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기업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전기술 설명회, 이전기술 1 대 1 상담회, 기업 기술이전 보증 상담, 교류의 시간 등을 가짐으로서 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들의 마케팅 및 기술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서울시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과 홍보지원 사업으로 동영상 제작 지원사업과,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11월에는 영상 관련 기술 세미나도 추진할 예정이다.

◇G밸리 거점 창업지원기관으로 자리잡아=서울시창업지원센터는 G밸리에서 활동하는 1만 여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거점 창업지원센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 디지털콘텐츠, 전기 · 전자 등 서울디지털단지 밀집 업종과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관련 업종을 집중 육성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서울경제 활성화 파급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창업지원센터는 G밸리내 여러 유관기관과도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서울벤처타운 졸업기업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세라믹기술원, 벤처기업협회 등과 공동으로 성공비즈플러스 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포럼은 다양한 교류지원을 위하여 기업성공사례 특강 등을 진행하고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인근 창업보육센터와는 세미나 및 입주기업 교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구로구청과는 5월 WIS 2010 전시회에 공동 참여하기도 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는 공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소재 코스닥기업 합동 IR을 주관했고, 1+1 스핀오프창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SBA 서울시 창업지원센터의 홍정오 과장은“앞으로 주변 유관기관과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강화하여 센터 내 입주기업뿐 아니라 G밸리의 기업과도 소통하며 함께 호흡하는 지원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보통신 및 IT 관련 분야의 능력있고 우수한 청년 벤처기업인들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인근 SBA 및 유관기관과의 지원을 통해 내년에는 입주 기업의 높은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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