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강국 DB품질에 달렸다]<4회>대상-윕스

윕스(대표 이형칠)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특허정보서비스를 실시한 기업이다. 특허정보뿐만이 아니라, 지식재산(특허, 상표, 디자인) 조사〃분석〃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지식재산 토털서비스 기업이다.

지식재산권의 확보가 기업 및 국가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면서 특허정보에 대한 관심과 활용이 높아졌고, 이러한 고객들의 요구에 부흥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DB시스템뿐만 아니라 정형화된 품질관리 프로세스, 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베이스의 필요성이 커졌다.

더욱이 원천데이터가 비정형화 되어 있고, 국가별〃시기별〃대상별로 다양한 형태로 배포되는 것이 특징이다. 정확한 검색과 분석〃통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표준화되고 정제된 고품질의 데이터를 통한 서비스 신뢰성이 무엇보다도 중요시되고 있다.

윕스는 이러한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년간 전 세계 특허정보를 제공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 초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서비스인 `윈텔립스`를 운영 중이다.

`윈텔립스`는 각국의 특허정보를 하나의 표준화된 데이터로 통합 관리하여 검색에서 분석, 통계 기능까지 제공, 전문적인 특허분석 업무에 대하여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07년 설립한 윕스의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값(data value)은 물론이고 데이터 모델, 표준, 구축 · 운영 규정, 요구사항 관리, 문서화 규정 등 모든 분야에 걸쳐서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품질관리 활동을 수행해 오고 있다.

또 보다 안정적인 데이터 운영과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해 `WDMS(Web Database Management System)`라는 데이터 운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든 데이터의 구조와 표준 정보를 관리하고, 표준화를 기반으로 데이터의 생성〃변경〃가공 등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무엇보다도 데이터센터에서는 1억3000만건의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품질 향상을 위해 오류현황 및 원인분석, 품질개선의 대상과 방향 수립, 데이터 별 자체등급을 통한 집중관리대상 분류를 하는 등 품질진단을 수행하고 있다.

윈텔립스는 자체 품질관리를 통해 고품질로 정제된 데이터는 고객에게 1차적인 검색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인터뷰-이형칠 사장

“윕스의 원천데이터는 포맷과 국가별 특허제도 및 언어가 달라 각 정보에 대한 분석과 표준화가 힘들고 수시로 변경되는 제도 및 제공항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형칠 사장은 “각 정보간의 연관성을 구현하기 위해 동일한 정보에 대해 의미적이고 물리적인 표준화와 오류 데이터의 관리 부분에 중점을 둬 품질관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전사적으로도 점차 데이터 품질관리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대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 품질관리 활동을 위한 조직, 시스템, 규정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외부 시장환경 변화에 유연한 대처를 위해 2011년도부터는 데이터의 하부구조 고도화를 재정립해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함께 새로운 고부가가치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