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선 대한민국이 일본

`구글에서는 대한민국이 일본?`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구글 번역 서비스의 어처구니없는 오류가 26일 밝혀졌다. 구글 번역 서비스에서 `대한민국`을 입력하면 `日本`이라고 나온다. 단어가 아닌 문장을 입력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라는 문장을 쓰면 `私は日本を愛しています(나는 일본을 사랑합니다)`라고 번역된다. 반면 `日本`을 일본어에서 한국어로 번역할 경우 `일본`으로 올바르게 표기된다.

네티즌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 소식은 일파만파로 퍼졌다. 일각에서는 일본 네티즌들의 조작설까지 나왔다.

구글코리아 측은 이에 대해 `기계적 오류`라고 설명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구글 번역기는 웹상의 문서를 비교해가며 기계가 스스로 번역 결과를 만든다”라며 “그 과정에서 오류가 빚어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되는 결과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구글은 현재 정확한 오류 원인을 파악하며 수정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