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게임은 넥슨의 마비노기영웅전

올해 최고의 게임은 넥슨의 마비노기영웅전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2010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수상자

넥슨의 ‘마비노기영웅전’이 2010년 대한민국 최고 게임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자신문·스포츠조선 공동 주최로 17일 부산 벡스코에 열린 ‘201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은 넥슨의 마비노기영웅전(이하 영웅전)에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은 컴투스의 스마트폰용 게임 ‘슬라이스 잇!’이 차지해, 스마트폰 열풍의 힘을 실감케 했다.

영웅전은 게임성뿐만 아니라 기획과 시나리오 등 기술적인 완성도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대상과 기술창작상 4개 부문, 인기상까지 6개의 상을 휩쓸었다. 넥슨은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대상을 받지 못한 아쉬움을 올해 깨끗하게 씻었다.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은 쟁쟁한 온라인게임을 제치고 컴투스의 슬라이스 잇!이 차지했다. 스마트폰 및 모바일게임이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폰 터치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게임으로 미국과 유럽·일본 등 해외 앱스토어에서 유료 애플리케이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우수상은 온라인게임 부문에서 엠게임의 ‘아르고’, PC·비디오게임 부문에서 넥슨모바일의 ‘메이플스토리DS’, 아케이드·보드게임 부문에서 매직빈의 ‘쉐이크쉐이크’,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블루페퍼의 ‘스티커슈팅스타’가 각각 수상했다. 기능성게임상은 삼지게임즈의 ‘아라누리’가 차지했다.

이 밖에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은 전광수 엔씨소프트 게임서비스실장이, 게임학술상은 오주환 아주대 교수가, 게임 커뮤니티상은 서든어택의 ‘이츠대전’에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은 온라인업계 관계자와 일반인 관람객까지 몰리면서 부산 벡스코 행사장이 가득찼다.

부산=

2010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및 수상자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