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CEO 신묘년 스마트 경쟁 키워드는?

통신 3사 CEO 신묘년 스마트 경쟁 키워드는?

 국내 이동통신사 CEO들은 신묘년 새해를 ‘도약’과 ‘거리차’라는 공통된 키워드를 제시했다.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신수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3일 하성민 SK텔레콤 총괄 사장은 사내 시무식 등을 통해 ‘스피드’와 ‘실행력’을 강조했고, 이석채 KT 회장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환골탈태(換骨奪胎)를 각각 키워드로 내세워 비장한 각오를 직원들과 공유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총괄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0년은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스마트폰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경쟁자가 등장했지만 파부침주(破釜沈舟:싸움터로 나가면서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고 결전을 각오함)의 자세로 이를 돌파했다”고 회고했다.

 새해 직원들에게 스피드와 실행력을 강조하면서 플랫폼 성장 전략을 구체화시킬 것을 주문했다. 하 사장은 “토끼 같은 스마트함과 스피드로 무장한 실행력으로 데이터 중심의 네트워크 고도화와 이에 맞는 유무선 통합 리더의 위상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석채 KT회장은 시무식 대신 사내 방송을 통해 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달했다. 그는 지난 한해를 “불리한 여건에도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줬던 해”라고 평가하면서 “새해는 글로벌 컨버전스 리더를 향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기 위해 도전적인 목표를 정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효대사가 해골에 담긴 물을 단물로 알고 마셨다는 일화에서 나온 ‘일체유심조’를 언급하면서 “올 한해 KT의 구성원들이 마음먹기에 따라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수도 있고 가장 즐거운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독려했다.

 LG 이상철 부회장 역시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일등 LG를 만들기 위한 혁신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환골탈태를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일등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선 경쟁사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점을 마음속 깊이 새겨야 한다며 품질 경쟁력, 스피드, 사고방식 변화 등을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네트워크, 스마트폰 등 그동안 열세를 넘어서 대도약을 시작할 것”이라며 4세대 LTE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에 있는 등 새해 대도약의 기회가 왔다“고 덧붙였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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