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원장, 아세안 장관회의 참석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세안 통신장관회의에 참석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또 현지에서 한·중·일 통신장관회의도 개최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 위원장이 12일 말레이시아를 방문, 현지 와이브로사업자인 패킷1 네트웍스와 YTL 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통신시장 현황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양 기업 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 말레이시아 통신장비와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또 양 국 정보통신진흥협회 간 협력약정(MOU) 체결식에 임석해, 말레이시아 국가재난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한 우리기업(위니텍)을 격려한다.

 최 위원장은 13일에는 아세안 통신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하고 14일에는 한-아세안 장관회의에서 ‘한-아세안 공동발전을 위한 ICT 분야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또 한·중·일 3국간 ICT 분야 협력을 위해 3개국 통신장관회의를 개최, 동아시아 국가간 ICT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권으로 진출하는 주요한 통로로 평가되고 있으며 와이맥스를 활용한 음성통화(VoIP)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ICT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말레이시아 방문이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ICT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