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스총회 유치, 카타르와 또 붙었다

 우리나라가 2018년 세계가스총회(WGC) 유치를 놓고 카타르와 또 맞붙었다. 2022년 월드컵, 2012년 제1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경쟁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가스연맹은 지난 14일 세계가스연맹(IGU) 사무국에 2018년 세계가스총회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15일 신청 마감 결과, 우리나라와 함께 카타르·미국·브라질이 총회 유치 신청서를 내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는 카타르다. WGC가 아직까지 중동지역에서 개최된 적이 없어 지역 안배라는 원칙을 감안하면 카타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 세계 60여 회원국들의 직접 투표로 10월 세계가스연맹 정기총회서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세계가스총회는 세계에너지(WEC)총회, 세계석유총회(WPC)와 함께 에너지 분야 3대 총회 중 하나로 3년마다 대륙별로 개최되며 경제 파급효과가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스연맹은 2월로 예정된 이사회와 총회에 보고한 후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다. 유치위원회 구성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가스연맹 회장인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의지에 따라 달라진다.

 김용래 지식경제부 가스산업과장은 “가스연맹에서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대로 정부도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1985년에 한국가스연맹을 창설, 지속적으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24개 집행이사국 중 하나다. 매년 열리는 세계가스연맹 정기 총회를 2회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 2002년에는 2009년 WGC 유치를 신청하기도 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