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11-대기업] LG전자

[비전2011-대기업] LG전자

 LG전자는 △사업경쟁력 강화 △미래사업 준비 △품질 책임경영 체제 구축 △인재육성 및 창의와 자율 조직 문화 구축을 2011년 중점 추진 과제로 삼았다.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미래를 준비하고 지속 성장 가능한 LG전자를 만들기 위해서다.

 ◇HE사업본부=스마트TV·3DTV·LED LCD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확실한 제품 차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4000만대의 평판TV를 올해 판매한다는 목표다.

 스마트TV의 경우 ‘차별화된 사용자 환경’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는 동시에 디지털 칩세트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독자적인 스마트TV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별도의 SW 플랫폼 연구소를 운영키로 했다. LG전자는 올해 전체 TV 제품 중 스마트TV 제품을 절반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3DTV의 경우 FPR(필름 패턴 편광안경 방식)을 적용한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경쟁 업체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지럼증, 어두운 화면, 무겁고 불편한 안경 등 기존 3DTV가 가진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LED LCD TV는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급(Mid-End) 이상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을 리드하고, PDP TV는 3D 제품과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MC사업본부=효율적인 조직 체제를 정비하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 선보여 명가재건을 노린다. ‘옵티머스 2X’를 비롯해 가벼운 무게와 밝은 화면을 강조한 새로운 스타일을 갖춘 ‘옵티머스 블랙’, LG전자 첫 LTE 스마트폰 ‘레볼루션’ 등을 상반기에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옵티머스 2X에 사용된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엔진이라 할 수 있는 코어가 두 개인 제품으로, 한 개의 코어를 쓸 때 보다 2배 빠른 인터넷과 5배 빠른 게임 처리속도를 지원한다.

 ‘옵티머스 블랙’은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화면과 가벼운 무게의 제품이며 ‘LG 레볼루션’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LTE 단말 모뎀칩 ‘L2000’ 등을 적용, 기존 3세대 이동통신보다 최대 5배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해 이동 중에도 대용량 HD급 영상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대부분은 4인치 이상 대형 크기 모델로 출시한다. 사용자를 배려한 디자인을 적용해 경쟁사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며 또 8.9인치 디스플레이를 쓴 스마트패드도 내놓아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HA사업본부=HA사업본부는 올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목표로 잡았다. 원화절상,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불안 요소가 있지만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2014년에는 매출 200억달러를 달성해 글로벌 1위 가전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장기목표도 수립했다.

 세탁기·냉장고 등 주력사업에 대한 시장주도권을 유지하는 한편 수처리·빌트인 등 신수종사업에 대한 성장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세탁기의 인버터 다이렉트 드라이브, 냉장고의 리니어 컴프레서 등 LG전자의 핵심 기술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신수종 사업에 대한 성장 기반도 확대해 나간다. 수처리 사업은 지난해 11월 한국 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은 신공법 G-MBR을 바탕으로 사업 수주에 전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R&D와 마케팅 인력을 대폭 늘려 사업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AE사업본부=상업용 에어컨, 가정용 에어컨뿐 아니라 신성장동력으로 이끌고 있는 그린 신사업 분야에서 중요사업인 총합공조, 차세대조명시스템, 태양광 사업을 추진한다.

 가정용 에어컨 사업팀, 상업용 에어컨 사업팀, 조명 사업부팀, 솔라 사업팀 등 각 사업팀을 중심으로 사업 전문화 추구 및 책임경영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에어컨 사업은 한국과 중국을 생산의 전초 기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현지화 전략에 따른 인도·태국·사우디아라비아·브라질 공장의 생산능력을 최대 2배씩 늘릴 계획이다. 특히 인도는 제2의 한국시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상업용 에어컨 시장도 한국 시장은 절대적인 우위를 유지한다는 목표다. 해외의 경우 중아·중남미는 선두 지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북미·아시아·CIS 등은 중장기적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개별 주거환경에 적합한 냉난방 솔루션 및 환기, 공기청정 등 ‘IAQ 솔루션’ 제공으로 글로벌 공조 업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태양전지 사업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으로 2~3년 내에 생산 능력을 1GW급으로 확대해 글로벌 톱 진입을 구상하고 있다.

 조명 사업은 LG이노텍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대의 LED 전구를 중심으로 LED 조명 대중화를 계획하고 있다.

 

 <인터뷰-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올해는 기본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연구개발(R&D) 및 제조에서 품질과 스피드를 확보해 고객의 신뢰를 되찾겠습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1년에 대해 “혹독한 시련을 겪었지만 우리 스스로를 꼼꼼히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재건을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제조업의 힘은 연구개발, 생산, 품질과 같은 기본 경쟁력에 있다”며 “LG전자는 어느 기업보다 에너지가 많고, 뛰어난 인재들이 포진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 부회장은 △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사업 준비 △품질 책임경영체제 구축 △인재육성 및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 구축을 올해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우리는 항상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한 단계씩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경험을 갖고 있다”며 올해는 고객들로부터 ‘역시 LG전자’라는 찬사를 받겠다고 했다.

 LG전자는 이의 일환으로 ‘패스트, 스트롱앤스마트(Fast, Strong & Smart)’를 새로운 슬로건을 내세웠다. ‘패스트(Fast)’는 냉철한 이성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전략을 미리, 먼저, 앞서, 일찍 준비하자는 의미다. ‘스트롱(Strong)’은 강한 열정과 독한 실행력으로 정해진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자는 뜻이며 ‘스마트(Smart)’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주는 일에 집중해 일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일과 삶의 균형도 반드시 유지하자는 의미를 각각 담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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