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ST(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선우중호) 2010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이색 졸업생들이 화제다.
지난 16일 GIST 오룡관에서 진행된 학위수여식에서 SCI(과학기술논문색인집) 연구논문을 17편이나 발표한 졸업생과 면역질환 치료용 유산균 상용화에 성공한 젊은 과학자가 관심을 모았다.
환경공학부 이영근 박사의 경우 재학 중에 해수담수화 관련 SCI 연구논문 17편을 발표했다.
재학기간 동안 SCI 등재 논문편수가 1인당 평균 5.13편을 기록한 것에 비해 이 박사의 경우 무려 3배 이상 많은 연구실적을 쌓았다.
연구성과가 좋았던 배경에 대해 이박사는 “GIST 실험실은 1년 내내 불이 꺼지지 않을 정도로 연구열정이 높다” 면서 “지도교수님과 동거동락했던 동료들이 없었더라면 이같은 결과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박사는 두산중공업 창원기술연구원에서 역삼투막법 해수담수화 연구에 매진할 예정이다.
생명과학부 권호근 박사는 졸업 후 하버드대 의과대학 박사후연구원으로 초빙됐다.
특히 권 박사는 재학 중 아토피 관절염과 같은 면역질환 예방 및 치료용 유산균을 개발해 한국야쿠르트에 기술이전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재 이 기술은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권박사는 “면역질환 연구를 위해 오는 5월 미국 하버드메디컬스쿨에서 본격적으로 연구활동에 매진할 계획” 이라면서 “일본, 미국에 비해 면역체계 관련연구가 부족한 여건을 감안해 신약개발 등 의료분야 질환환자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을 통해 박사 48명, 석사 125명 등 173명의 과학전문인력이 배출됐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