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시한부설 휩싸인 잡스 17일 오바마 만나나

현지시각(17일) 오바마와 환담 예정

6주 시한부설 휩싸인 잡스 17일 오바마 만나나

 6주 시한부 설에 휩싸인 스티브 잡스가 17일(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과 환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스티브 잡스 애플 CEO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설립자, 에릭 슈미츠 구글 CEO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주요 외신이 미국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보도를 인용해 스티브 잡스의 병세가 심각하다고 보도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밤 회동이 잡스의 병세를 가늠할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오바마가 이들 CEO들과 미국 경제와 일자리 창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 직원들은 잡스가 지난달 말 신병 치료를 위해 병가를 낸 이후에도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종종 목격됐으며 집에서 모든 전략적 지시를 내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은 인콰이어러에 잡스로 추정되는 사진이 게재되면서 잡스의 병세가 회사 측이 말한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지난 8일 촬영된 이 사진은 잡스로 추정되는 인물은 캘리포니아 스탠퍼드 암센터로 향하기 전 부인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러 가는 모습이다. 수척한 몸에 청바지와 상의를 헐렁하게 걸쳤으며,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항암 치료의 부작용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인콰이어러는 사진을 본 의사들의 발언을 인용, 잡스가 췌장암에 걸려 6주밖에 못 살지도 모른다며 암에 걸리기 전 175파운드(79㎏)였던 그의 몸무게는 130파운드(59㎏)로 줄었다고 전했다.

 인콰이어러는 잡스가 희귀 췌장암에 걸려 지난 7년간 투병해왔으며, 2009년 신장 이식 수술을 받고 스위스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췌장암 환자 중 5년 이상 사는 이들은 4%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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