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온라인인맥구축서비스.SNS) 업체인 `런런닷컴(人人網, renren.com)`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을 밝히기를 꺼린 소식통들은 22일 런런닷컴이 중국 인터넷기업 주식에 대한 수요를 활용해 올해 미국 증시에서 5억 달러의 자금공모를 준비 중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런런닷컴의 IPO 작업은 모건 스탠리와 도이체방크, 크레디트 스위스 등 국제 은행들이 주관하고 있는데 6월에는 공모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상하이소재 셴인완궈 증권사의 짐 탕 통신전문 애널리스트는 기업공개에 좋은 시기라고 전제하고 런런이 IPO를 통해 국제 투자자들을 많이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술과 제품도 적극 개발.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런닷컴은 1억6천만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중국내에서 대형 포털업체 텐센트(騰訊), 바이두(百度)와 경쟁하고 있는데 중국시장에 차단당한 미 SNS 페이스북의 공백을 이용, 등록자 확대를 적극 꾀해 왔다.
한편 미국에서는 SNS시장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으나 아직 기업공개를 한 관련 기업은 없으며 지난달 링트인(LinkedIn)이 IPO에서 1억7천500만 달러를 공모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의 주가는 금년들어 23% 올라 주당 208.2 홍콩달러에 이르며 中 제1의 검색엔진 바이두도 미국 증시에서 31% 올라 126.8 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런런닷컴의 광고수입은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갑절 이상 증가해 왔는데 중국 온라인 광고시장은 오는 2014년까지 3배로 늘어 13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수스케하나 인터내셔널 그룹`은 추산하고 있다.
런런닷컴의 시작은 칭화대 출신들이 `샤오네이(校內網)닷컴`을 만든 지난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미국에서는 마크 주커버그가 1년 앞서 2004년 하버드대 친구들과 페이스북을 만들어 현재 6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샤오네이닷컴은 이후 2006년 베이징 소재 오크 퍼시픽사에 인수돼 2009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는데 일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오크 퍼시픽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