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경영 특강] "리더의 밑천은 직원 신뢰...관찰하고 경청해라"

[tech 경영 특강] "리더의 밑천은 직원 신뢰...관찰하고 경청해라"

 “지성사회에서는 사람을 중심으로 창조, 공헌, 문화가 맞물리는 ‘다사랑 리더십’이 요구됩니다.”

 정재동 전 코스콤 상임감사는 퇴임을 앞두고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임직원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코스콤에서의 리더십을 다룬 ‘사랑 사랑 다사랑’이란 내용이다.

 이날 정 전 감사의 강의가 눈길을 끈 이유는 그가 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통용되는 공인인증서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정 전 감사는 공인인증서가 코스콤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확신하고 밀어붙여 성공으로 이끌었다.

 정 전 상임감사는 코스콤에서 29년간 일하며 모든 부서를 거쳤고 6개월 만에 부장에서 본부장으로 초고속 승진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 속에서 리더십 형성과정을 설명했다. 정 전 감사는 “리더는 성과, 소통, 지식 공유, 지지와 이해, 신뢰를 바탕으로 구성원과 협력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사람”이라며 “리더는 구성원에 대한 관심과 도덕성, 방향 제시 능력을 바탕으로 구성원의 신뢰로 힘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성 증진을 달성했을 때는 셀프 리더십이, 무사고 달성에서는 팀 리더십이, 신기술 도입과 안착에서는 혁신과 서번트 리더십이 발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리더십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정보기술의 발전과 맥을 같이한다”며 “이제는 지식사회로 넘어가면서 다사랑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무엇이든지 만들면 창조가 된다”며 “관찰과 경청을 바탕으로 관성을 탈피해 극한으로 몰입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전 감사는 회사생활의 3요소를 실력, 평판, 자리의 수요와 공급으로 설명하고 실무자는 실력, 중간관리자는 평판, 관리자는 자리의 수요와 공급이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정 전 감사는 “코스콤이 더 밝은 미래를 만들려면 민간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면서 “공공기관으로서 의무를 다하되 민간기업 식의 경영으로 업무 효율성과 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말로 특강을 마무리했다.

 정재동 전 코스콤 감사는 서울에서 태어나 대광고, 연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산업대학원 석사, 숭실대 정보공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한국증권전산(현 코스콤)에 입사해 전자인증사업부장, 신사업개발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시스템사업본부장, 상무이사, 전무이사,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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