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대구에서 열리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스마트 IT의 장이 될 전망이다.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와 대구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 동안 KBS, ETRI 등과 함께 IT서비스를 위한 별도의 홍보부스를 마련, 양방향 DMB와 IPTV 2.0의 시연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들 기관은 최근 대구타워와 앞산, 팔공산 등에 서비스를 위한 중계기를 설치했다.
양방향 DMB는 전용 서비스 프로그램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며, 대회 참가 선수의 신상과 기록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기존 단방향 DMB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양방향 방송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유무선 통합 방송 서비스인 IPTV 2.0은 이용자가 와이파이나 와이브로 3G·4G 등 다양한 망을 넘나들며 고화질 방송 서비스를 맛볼 수 있다.
또 방송 콘텐츠와 연동된 대회 관련 뉴스와 중계일정표, 인터뷰 영상 등의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개인이 경기장 안팎에서 일어나는 정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상의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도 있다.
김우택 모바일융합센터장은 “첨단 IT서비스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정보기술을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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