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2개 계열사, 준법경영 선포식 가져

최지성 부회장이 25일 오전 수원 디지털연구소에서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법경영선포식에서 준법경영 실천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준법문화 구축에 앞장선다는 내용의 준법경영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최지성 부회장이 25일 오전 수원 디지털연구소에서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법경영선포식에서 준법경영 실천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준법문화 구축에 앞장선다는 내용의 준법경영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12개 계열사가 준법경영을 다짐했다.

 삼성전자, 호텔신라, 제일모직 등 삼성 주요 계열사는 ‘법의 날’인 25일 오전 각 사별로 준법경영선포식을 갖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준법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2009년 12월부터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 계열사에서 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교육을 하는 등 준법경영을 시행해 왔다.

 삼성은 4월 마지막 주(25~29일)를 ‘준법경영 선포 주간’으로 정하고, 다음 달까지 삼성테크윈 에스원 등 전 계열사가 준법경영 선포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은 삼성전자,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SDS, SMD, 삼성토탈, 삼성정밀화학, 삼성물산(건설부문, 상사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호텔신라, 에버랜드 등 삼성 12개 계열사별로 개최됐다.

 삼성전자는 모든 위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준법실천 서약서를 작성했다.

 최지성 부회장은 이날 오전 수원 디지털연구소에서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법경영선포식에서 준법경영 실천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준법문화 구축에 앞장선다는 내용의 준법경영선언문을 낭독했다.

 최지성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불공정 거래행위, 환경안전 기준 미준수, 각종 PL 사고 등으로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고객의 신뢰까지 잃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준법경영선포식을 기점으로 앞으로 모든 위법한 행위에 대해서 철저히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고 준법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올 상반기 안에 운영 규정과 매뉴얼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평가·보상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