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트윗덱, `트위터 메신저` 출시

한국판 트윗덱, `트위터 메신저` 출시

 한국판 ‘트윗덱’이 나왔다.

 소셜네트워크 솔루션 전문 개발사 소셜즈(대표 김수일)는 별도의 웹브라우저 접속 없이 트위터를 PC나 스마트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트위터 클라이언트 ‘트위터 메신저’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트위터는 실시간으로 계속 새로운 정보가 업데이트 되지만 기본적으로 PC나 태블릿PC에서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열어서 업데이트를 해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트위터 메신저는 기존 네이트온이나 MSN 메신저처럼 항상 로그인된 채로 새로운 글이나 쪽지를 받았을 때 자동으로 알림창이 뜨도록 하고, 메신저 상에서 글이나 사진 등을 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김수일 사장은 “웹페이지 방식으로는 업무 중에 트위터를 사용하는 것이 상당히 번거롭지만 메신저 이용은 비교적 수월하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메신저는 현재 시범 서비스 한 달 만에 1000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에는 이 같은 서비스가 이미 나와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트윗덱’으로 뛰어난 편리함으로 사용자를 확보, 지난 5월 트위터 본사에 4000만달러에 인수된 바 있다. 이 외에도 ‘twhirl’ 등의 트위터 서드파티 프로그램도 인기다.

 김 사장은 “하반기 중에 윈도 모바일, 안드로이드, iOS 용도 출시해 스마트패드에서도 보다 편리하게 업무를 보면서도 트위터를 통한 소통을 불편함이 없이 하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페이스북·유투브 등의 사이트를 비롯해 이동통신사업자·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메신저는 무료 서비스로 소셜즈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아 이용 가능하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