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시장 쇠락 주범 애플, 줄어드는 PC시장서 홀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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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시장 쇠락의 ‘주범’인 애플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는 PC시장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4일 IDC는 올해 2분기 미국 내 맥PC 출하량이 전년대비 15%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맥PC 성장에 힘입어 10.7%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 미국 내 3위로 올라섰다.

 애플은 새로운 맥PC 라인인 ‘아이맥’을 공개하며 대만 에이서와 일본 도시바를 제쳤다.

 맥PC의 선전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대중성에 힘입은 것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올해 1분기 미국 내에서 각각 1865만대, 469만대 ‘완판’된 것을 감안하면 애플 브랜드 대중화가 PC 판매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시장에서는 중국 레노버의 성장세가 압도적이다. 여전히 미국 휴렛팩커드(HP)와 델컴퓨터가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레노버는 2분기 22% 급성장하며 대만 에이서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HP는 3% 성장한 18.1%, 델은 2.8% 성장한 12.9%로 2위를 차지했다.

 IDC는 올해 2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2.6%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에 예측했던 2.9%보다도 떨어진 수치다. 가트너는 2.3% 증가했는데, 이 역시도 6.7%를 예상했던 낙관론을 한참 비켜간 것이다.

 PC소비량이 가장 많은 미국에서 조차 출하량은 4.2%만 성장했다. 이는 전년 동기 12%에 비하면 절반 이상 뚝 떨어진 수치다. 가트너 측은 “구매를 유발한 동기가 전혀 없었던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PC의 경쟁자로 급부상한 스마트패드 성장세는 꾸준하다. IDC는 올해 스마트패드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한 4460만대 수준으로 예측했다.

 

 

 <표> 글로벌 PC 제조기업 TOP 3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