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코스닥 5주 연속 강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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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시장 강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 코스닥지수는 5% 가까이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가 주간 기준 0.7% 상승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한 주간 코스피 지수는 미국 부채한도 상향 합의 지체에 따른 디폴트 사태 우려감에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이후 미국 의회가 재정적자 감축안에 합의하고 애플이 기대 이상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가 반등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800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연기금이 540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간극 줄이기가 지속됐다.

 이번 주 증시의 관심사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부채문제의 불확실성 완화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선진국 재정 리스크를 봉합하고 중심을 잡으면 대형주나 핵심주에 다시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시장도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어,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한 당분간 강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이번 주 많은 월말 국내외 경제지표가 예정되어 있으나 경제지표가 크게 개선되는 증거를 발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주택지표는 바닥을 통과하는 정도, 소비심리와 제조업 지표도 전월 수준 유지 여부가 관건이다. 한국 6월 산업생산은 2개월 연속 증가 전망이나 선행지수가 다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