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 생명공학부 학부생 정진주 씨(4학년·사진)가 신경성 질환 유발 메커니즘을 규명한 논문을 SCI급 학술지에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씨는 최근 비타민 ‘코발아민(B12)’과 치매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논문을 지난달 ‘생화학 생물리학연구학회지(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에 발표했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B12가 결핍될 경우 알츠하이머나 치매 등 신경성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그 원인과 메커니즘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정 씨는 1년간의 연구 끝에 간에서 생성되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글루타치온(glutathione)’이 비타민 B12의 대사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기능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 씨가 지난 3월 ‘생화학분자생물학회지(Biochemistry & Molecular Biology reports)’에 발표했던 연구결과보다 좀 더 진전된 성과다.
정 씨는 “노령화가 진행될수록 알츠하이머 등 신경성 질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며 “이번 연구가 인류가 치매를 정복하는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