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매체 주도권 싸움에서 점점 `앞으로`

 스마트폰이 TV·종이매체·오디오 등 미디어 매체에서 점점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원장 방석호) 동향분석실의 김민철 연구위원이 발간한 ‘프리미엄 리포트(11-09) 스마트 시대의 미디어 이용행태:측정방법론과 분석사례’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하루 종일, 인터넷 망을 이용해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일반 휴대폰에 비해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1.4배에 달한다. 인터넷 연결 비중도 전체 사용 시간의 14.5%다. 콘텐츠도 온라인 검색·소셜네트워크·온라인상거래(5.9%), 영화·동영상·음원·사진(5.4%), TV·라디오 방송 프로그램(3.6%)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반 휴대폰보다 17% 많았다.

 이용 시간대별로 봤을 때도 스마트폰은 전통 매체와 달리 심야 시간대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는 스마츠폰 이용량이 다른 매체보다 갑절 이상 높았다. 스마트폰을 인터넷과 연결할 때는 43.6%가 와이파이(WiFi)를 이용했다.

 김 연구위원은 “기존 콘텐츠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플랫폼과 모바일 매체로 전달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TV 같은 전통 매체도 스마트화로 기존 시장을 뺏기지 않으려는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