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ABC와 제휴 맺고 온라인 실시간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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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후와 ABC가 뉴스 부문에서 콘텐츠를 공유한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야후와 ABC가 온라인 뉴스 부문에서 콘텐츠 공유 협상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경쟁사들과는 차별화한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스 레빈슨 야후 부사장은 “이번 협정으로 한 달 평균 1억 명에 달하는 뉴스 시청자를 확보하게 됐다”며 “야후는 ABC와 콘텐츠 협력을 통해 온라인 뉴스 시장의 1인자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오전, 야후가 운영하는 뉴스 매거진 형식의 콘텐츠인 ‘굿모닝아메리카닷컴’은 ABC가 제공하는 동영상 뉴스를 기존의 온라인 뉴스와 함께 제공했다. 이제 ABC는 야후 뉴스에 최대 콘텐츠 공급처다.

 야후 온라인 뉴스에는 매달 1억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접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인 CNN의 지난 8월 온라인 시청자는 7500만명, 허핑턴포스트와 AOL은 5700만명을 기록했다.

 이번 협정은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야후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맺어져 주목을 받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 CEO는 지난달 20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강연하며 “야후 인수에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밝혔다. 야후는 올해 들어 주가가 21% 빠지고 캐롤 바츠 CEO가 물러나는 등 경영 악화에 처해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야후와 ABC 협정이 야후 경영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