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삼성전자가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업계 수익의 8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캐나코드 지니어티의 보고서를 인용한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전체 수익의 52%를 독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9%를 점유, 두 회사의 수익 비중은 전체 시장의 81%를 차지했다.
애플은 3분기 스마트폰 공급 추정량이 1710만대로, 2780만대를 공급한 것으로 분석된 삼성전자에 비해 1000만대 넘게 부족하지만 수익은 오히려 두 배 가까이 앞섰다. 단순 수치로 비교하면 삼성이 스마트폰 3대 팔아서 남긴 수익을 애플은 단 1대 판매로 벌어들이고 있는 셈이다.
한편 특허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 두 기업은 나란한 성장세를 보였다. 애플은 지난해 같은 분기 수익 점유율이었던 47%에 비해 5%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고, 삼성은 전년 동기 15%의 두배 가까이 성장했다. 갤럭시S2의 판매 호조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3위로는 9%를 차지한 HTC가 뒤를 이으면서 상위 3개 업체가 시장 수익의 90%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