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고용 호조세...취업자수 50만명 이상 증가

 10월 취업자 수가 17개월 만에 50만명 이상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실업률도 9년만에 2%대로 떨어졌다.

 9일 통계청은 10월 고용동향 집계결과 취업자 수는 2467만3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50만1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취업자 증가폭이 5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5월(58만6000명) 이후 17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 취업자 증가폭은 1월 33만1000명, 2월과 3월 각각 46만9000명, 4월 37만9000명, 5월 35만5000명, 6월 47만2000명, 7월 33만5000명, 8월 49만명, 9월 26만4000명 등이었다.

 10월 실업률은 2.9%로 0.4%포인트 하락했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6.7%로 0.3%포인트 내려갔다. 실업률이 2%대로 떨어진 것은 2002년 11월(2.9%) 이후 9년만에 처음이다.

 고용률은 취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0.5%포인트 오른 59.9%를 기록했다. 남자가 71.2%, 여자는 49.1%로 각각 0.4%포인트, 0.6%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가운데 부진하던 건설업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고용 호조에 기여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7만2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6만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1만9000명)에서 늘어났다. 제조업은 5만5000명(-1.3%)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다.

 10월 실업자는 73만6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9만6000명(-11.6%)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4만6000명(-8.9%), 여자는 26만4000명(-16.0%)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11월에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반적 고용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경기흐름 불확실성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므로 고용창출 확대와 취약계층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