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환경산업계가 아프리카 대륙에 진출하려면 수자원·신재생에너지 등 기후변화대응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환경기술혁신기업협회는 17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5회 환경산업포럼’을 열고 아프리카 진출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주제 발표에 나선 정해정 MK인터내셔널상사 회장(아프리카 전문가 네트워크 회장)은 “아프리카에 진출하려면 현지 문화와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아프리카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원이 풍부하고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므로 이에 적합한 기후변화대응 분야로 진출을 추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제시한 유망 환경산업 분야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하수·빗물 등 안정적 수자원 공급시스템 개발과 같은 수자원개발이다.
정 회장은 “낙후되거나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하수도 시설 설치·운영’과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와 재생가능한 자원의 재활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시설인 ‘위생매립시설’과 ‘소각시설’ ‘자원재활용 시설’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케냐 등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는 아직도 농촌지역은 대부분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어 최근 소규모 수력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태양광·풍력·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도 타진해볼만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들은 환경기초시설 등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저개발국가에 대한 대외원조사업 등과 연계해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럼에는 환경기술혁신기업협회 회원 60여명이 참석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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