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C가 S3그래픽스 인수를 재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을 상대로 낸 S3그래픽스 특허 침해 소송에서 S3그래픽스가 패소한 데 따른 것이다.
24일(현지시각) 페이드 콘텐트(Paid Content)에 따르면 HTC는 이번 패소로 인해 S3그래픽스 인수를 총체적 관점에서 재평가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HTC는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결에 실망했으며 계속 항고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HTC는 올해 초 애플의 특허 침해 소송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협상 카드로 S3그래픽스를 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HTC 투자자들은 S3그래픽스 인수 비용이 과하게 높다고 불만스러워 했으며 HTC 최고경영자(CEO)인 피터 추는 애플 압박 카드라는 점을 들어 투자자들을 달래 왔다.
미 ITC는 지난 22일, 7월의 예심을 뒤엎고 애플이 S3그래픽스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최종 판결을 내렸다. 패소한 소송 외에 S3그래픽스의 애플 제소는 아직 한 건이 더 남아 있다. 하지만 HTC를 상대로 한 애플의 소송 결과가 더 먼저 나올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 2010년 3월 HTC를 상대로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7월 ITC 예심에서는 HTC가 애플 특허 2개를 침해한 혐의를 인정했다.
ITC 예심에서 침해 혐의가 인정되면 ITC위원회 6인이 전원 분석 조사 후 최종 판결이 내려진다. 이 최종 판결이 12월 6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만일 ITC 최종 판결에서 HTC의 침해 사실이 최종 인정되면 애플은 해당 HTC 제품에 수입금지 및 판매금지 조치, 손해배상 등을 요구할 수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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