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이상훈 에이큐 사장

[이사람] 이상훈 에이큐 사장

다섯 팀이 시상대에 올랐다. 두 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남은 세 팀 가운데 한 팀이 최우수상, 다른 두 팀은 우수상이다. 사회자가 먼저 최우수상 수상팀을 호명했다. ‘에이큐’

 직원 45명 규모 근거리무선통신(NFC) 전문기업 에이큐를 끌고 있는 이상훈 사장은 순간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폭죽이 터지고 박수가 쏟아졌다. 최근 KT와 전자신문이 공동 주관한 벤처 신사업 공모전 ‘올레 벤처 어워드 2011’ 시상식 모습이다.

 이 사장은 이름이 불릴 당시의 벅찬 감동이 다시 느껴지는 듯 인터뷰 내내 상기된 모습이었다.

 그는 “2006년 창업 이후 NFC 안테나 등 하드웨어 중심으로 사업을 벌이다가 스마트 시대에 걸맞게 최근 NFC 기반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며 “새 사업 아이디어를 검증받기 위해 올레 벤처 어워드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 행사를 눈여겨봤던 이 사장은 올해 행사 일정이 확정되기만을 기다리다가 지난 5월 전자신문에 관련 일정이 고지되자 곧바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사장은 ‘벼르고 있었다’는 표현을 썼다.

 에이큐와 이 사장에게 최우수상 영예를 안긴 작품은 ‘액티브 NFC 태그 기술을 이용한 양방향 정보제공시스템’. 이 사장은 “기존 단방향 NFC 서비스와 달리 양방향 정보 교환 기능을 강화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 보다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개발한 서비스”라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서비스 개발에는 직원들 도움이 컸다. 이 사장은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템을 얻기 위해 본부별 회의와 별도로 한 달에 한 번 전 직원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회의를 열었다”며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엔지니어들이 밤샘 작업을 마다 않으며 개발에 매달린 결과”라고 공을 돌렸다.

 “올레 벤처 어워드 참가 이후 단계별로 KT로부터 전문가 멘토링을 받으며 아이디어를 다듬어나간 것도 큰 힘이 됐다”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최근 유행하는 TV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회를 거듭하며 실력을 키우듯 에이큐 역시 더할 것은 더하고, 뺄 것은 빼면서 경쟁력을 높여나갔다.

 그토록 원하던 올레 벤처 어워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으니 글로벌 기업이라는 큰 꿈을 펼치는 일이 남았다. 이미 일부 해외 사업은 서서히 성과를 거두는 단계다.

 이 사장은 “에이큐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가 알아주는 글로벌 NFC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내년 NFC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것에 맞춰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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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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