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마켓리더]팬택

롱텀에벌루션(LTE)폰 최초로 `모션인식` 같은 혁신적 기능을 탑재한 팬택(대표 박병엽)은 LTE폰 시장 다크호스다.

팬택은 올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4조원대 돌파를 목표로 한다. 팬택은 올해 30% 성장을 목표로 하면서도 연구품질에 근간을 두고 프리미엄 가치를 지닌 IT디바이스 제품으로 수익성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현재 연착륙 중인 미국, 일본에 이어 유럽 등 다른 시장 2~3곳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2012 마켓리더]팬택

팬택은 쿼드코어 CPU 등 스펙 부분에서 경쟁력 확보는 물론이고 사용자경험(UX), 클라우드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별화된 LTE 스마트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팬택은 지난 2월 23일 베가 스마트폰 사용자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를 공개했다. 이를 시작으로 제조사 서비스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소비자가 생활을 보다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단순히 스마트폰만 만드는 회사를 넘어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마케팅 전략과 핵심목표로 베가 LTE 출시부터 진행해온 `혁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해 소비자에게 진정으로 혁신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기술 개발과 마케팅 포인트를 발굴한다.

팬택은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해외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으로 브랜드 저변을 넓혀왔다면 2012년에는 프리미엄급 모바일 디바이스 중심 라인업으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

미국과 일본에 집중돼 있던 해외 시장도 다변화한다. 2012년은 팬택이 유럽과 중국 등에 재진출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한정된 시장, 한정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던 해외사업을 확장해 추가 사업자를 확보하고 판매지역을 넓혀 모델당 판매량 확대를 도모한다.

팬택의 전략은 단순히 물량을 늘리는 게 아니다. 혁신제품으로 브랜드를 알리고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갖춰, 미래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갈 것이다. 신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는데 주력함으로써 팬택의 더 큰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