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스타 개발자와 신작게임 '기선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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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삼국지를 품다` `배틀스타:리로드` 등 서비스를 앞둔 신작 테스트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일본 상장과 해킹 사고 이후 잠잠했던 게임 사업 전반에 `스타 개발자`가 진두 지휘하는 신작 게임을 앞세우며 시동을 걸었다.

`카트라이더`를 개발한 정영석 본부장의 복귀작 `배틀스타:리로드`의 티저 이미지
<`카트라이더`를 개발한 정영석 본부장의 복귀작 `배틀스타:리로드`의 티저 이미지>

여기에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등 자사의 인기 게임 IP(Intellectual Property)를 활용한 다양한 콘솔·스마트폰 게임 출시로 멀티플랫폼 사업을 강화했다. 6월 전에 넥슨닷컴 통합 멤버십 오픈 계획 윤곽도 드러날 예정이다. 지난해 숙원인 1조원 매출을 달성한만큼 신규 매출원 확보를 위해 본사에서 자회사까지 사업 전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4일부터 게임 체험단을 모집하는 신작 `배틀스타:리로드`는 국민 게임 `카트라이더`를 개발했던 정영석 본부장의 7년만의 복귀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락실 횡스크롤 슈팅게임을 온라인으로 옮겨온 이 게임은 방을 옮겨다니며 쫓고 쫓기는 전투를 구현했다. 개발 완성도가 높은 만큼 이번 테스트 결과에 따라 상반기 서비스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주 1000여명 규모의 2차 서포터즈 테스트를 종료한 `삼국지를 품다`는 엔도어즈가 넥슨에 인수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나오는 자체 개발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국지를 품다`는 자회사 엔도어즈에서 개발하는 신작 온라인 게임으로 `군주` `아틀란티카` 등을 개발한 김태곤 엔도어즈 상무가 개발을 총괄했다. 올해로 게임 개발 경력 20년째를 맞는 김 상무는 스마트폰 혁명 시대를 맞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이 게임 개발에 매달려왔다.

`전략`과 `역사` 장르에 천착해온 김 상무는 자신의 장기를 발휘해 정통 삼국지를 배경으로 웹과 MMORPG 특징을 결합시켰다. 멀티 플랫폼 엔진으로 유명한 유니티 3D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해 웹·스마트패드·스마트폰에서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3년간 100여명의 개발진이 투입됐으며, 상반기 중으로 테스터 인원을 확대한 대규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게임 부문도 내달로 예정된 넥슨과 넥슨모바일의 통합을 앞두고 SNS와 스마트폰 각개 사업에 분주하다. 페이스북으로 지난해 7월 선보인 `메이플스토리 어드벤처`가 월간활동이용자(Monthly Active User) 300만을 넘어서며 안정권에 들어왔다는 판단 하에 업데이트를 시도했다. 또 인기 스마트폰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도 기존 와이파이(Wifi) 지원 버전에서 온라인 네트워크 대전이 강화된 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콘솔 게임화한 X박스360용 `던전파이터 라이브`가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마무리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플과 소프트맥스가 공동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콘솔 패키지 타이틀로 따로 출시되지 않으며, X박스 라이브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