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대표 장병규)가 스타트업 투자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새로운 벤처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본엔젤스는 2일 모바일메신저 서비스인 `틱톡`의 개발사 매드스마트가 SK플래닛에 인수되면서 지난해 투자한 3억5000만원의 15배 이상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엔써즈의 KT 매각으로 약 10배의 성과를 거둔 이후, 약 넉 달 만에 최대 투자 성과를 갱신한 것이다.
본엔젤스 측은 이번 인수는 회사 공식 출범 이후 가장 큰 성공이자 투자 이후 최단 시간에 이룬 성과로 의미를 부여했다. 나아가 스타트업 투자 부문에서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성과를 거둔 성공사례로 향후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병규 대표는 2010년 본엔젤스를 설립해 유무선인터넷, 소프트웨어, 온라인게임, 교육 분야 중심으로 총 8군데 초기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현재 스픽케어, 지노게임즈, 엘타임게임즈, 싱크리얼스, 버드랜드소프트웨어, 우아한형제들, 그레이삭스 등에 투자했으며, 업무 및 경영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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