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넥서스 태블릿PC, 7월로 발표 연기?

구글의 첫 공식 태블릿PC인 넥서스 태블릿이 빨라야 7월경 발표될 것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6일(현지시각) 더 버지는 이 프로젝트와 긴밀한 소식통의 전언을 인용해 구글이 당초 5월로 계획했던 공식 태블릿PC 발표를 7월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연기 사유는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맞춰 태블릿PC 스펙을 수정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구글 넥서스 태블릿PC의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알려진 아수스텍 E 미모 패드 370T
구글 넥서스 태블릿PC의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알려진 아수스텍 E 미모 패드 370T

구글은 타이완의 아수스텍과 협력해 첫 공식 태블릿PC를 발표하며 기반이 될 하드웨어 플랫폼은 아수스텍 태블릿PC는 아수스 E 미모 패드 370T(Eee MeMO Pad 370T) 사양은 7인치 스크린, 엔비디아 테그라 3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와이파이 전용 모델로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구동된다.

또 이 사양대로라면 249달러이며, 아마존 킨들 파이어의 199달러보다 비싸다. 구글은 149~199달러 가격대에 태블릿PC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해 왔다.

게다가 애플이 7.85인치 스크린의 미니 아이패드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문이 더해지고 있어 구글로서는 기존 경쟁제품 및 잠재적 경쟁제품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가격대의 제품이 필요하다.

일부 외신들은 구글이 6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인 젤리빈을 발표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넥서스 태블릿PC가 최신 OS를 탑재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더 버지의 소식통에 따르면 넥서스 태블릿PC는 안드로이드 4.0을 탑재하게 된다. 젤리빈 또한 예정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