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무기개발 등 사용되는 기술정보 `PLM` 적용

국방 무기개발 등에 적용되는 기술정보에 제품수명주기관리(PLM283)가 적용된다. 체계적인 국방기술 관리로 한번 사용되고 방치되거나 무분별하게 활용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국방기술품질원은 국방기관별로 산재돼 있는 국방기술정보를 통합, 수명주기 관점에서 관리해 제공하는 정보체계 구축을 올해 말 완료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방기술정보는 기관별·사업단별로 관리돼온 만큼 타 기관에서 추진되는 유사사업에는 적용하지 못해 중복 개발 등 문제가 있었다.

지난 2006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국방기술통합정보시스템 기반, 총수명주기 관점으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통합되는 정보는 국방기술 기획, 국방 연구개발, 무기체계 구매, 군수품 정보, 전력지원체계 정보, 국방기술 현황, 해외 종합정보 등이다. 이 정보들은 당초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 국방대학교 등에 분산 관리돼왔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 2006년과 2007년 국방기술정보통합관리 업무인수 및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했다. 이후 2010년까지 기술정보관리 서비스 기반인 국방망과 인터넷망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정보분석 서비스 및 비무기체계 사업정보 확대와 핵심자료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정보활용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확대 및 정제를 진행한다. IT기반 기술정보 분석서비스 기반도 구축한다. 국내·외 콘텐츠 및 소셜미디어에 있는 공개 데이터를 대상으로 IT를 적용해 국방정보 관련 실시간 이슈 탐지 및 모니터링도 수행한다.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연구개발, 정책수립, 기획 등 국방 업무 수행과 의사결정에 국방기술정보를 적시 활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