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미래다]스타트업 든든한 동반자 `새싹포럼` 출범

지난달 29일 오후 4시. 뜨거운 햇살을 헤치고 내로라하는 스타트업 청년 CEO들이 서울 서초동에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목적지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소재한 VR빌딩 대강의실. 전자신문과 청년기업가재단이 주최한 `제1회 새싹포럼 데이`가 열렸다. 전자신문에 소개된 스타트업 기업이 주된 초청 대상이었다. 오후 4시 어정쩡한 시간이었지만 먼저 행사장을 찾아 서로 명함을 교환하는 등 열기가 후끈했다.

반가운 인사가 끝날 때쯤 김길연 엔써즈 대표가 강단에 올랐다. 창업에서 매각까지 스타트업의 흔치 않은 성공스토리를 쓴 김 대표가 등장하자 스타트업 CEO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미국 스타트업 현황과 접목한 생생한 자금 조달에 관한 오덕환 서울엔젤스 대표의 강연도 호평을 받았다.

`창업에서 KT 매각까지`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 대표는 제목 그대로 창업 전 주기에 걸친 자신의 경험을 솔직담백하게 얘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 대표는 `창업자금 투자유치 A to Z`를 주제로 투자 유치를 위한 현실적 조언과 빠른 글로벌 트렌드를 전했다. 두 대표 모두 다른 곳에서 듣기 힘든 `진짜` 실전용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스타트업 CEO가 궁금했던 점을 속 시원히 해결해 주었다.

스타트업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사람`. 창업을 함께 할 훌륭한 팀을 꾸리는 것이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성공을 도울 유능한 멘토와 창업이란 힘든 길에서 서로를 격려·응원하며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동료 창업자와의 만남. 그래서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의 하나가 바로 네트워킹이다.

새싹포럼은 스타트업 CEO에게 지속적이고 깊이 있는 네트워킹 장을 만들고자 탄생했다. 이날 포럼에 참가한 스타트업은 모두 전자신문 지면에 소개된 적이 있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대학생 스타트업 CEO부터 불혹의 큰 형님(?) CEO까지 연령은 다양했지만 전자신문을 매개로 자유롭고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청년기업가재단 금기현 사무총장은 “꾸준한 만남 속에서 스타트업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적극 반영해 벤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과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밀도 있고 지속적인 모임 운영을 위해 1회 참가자 중심으로 새싹 포럼을 이어 나간다. 강연자 섭외와 프로그램 등 포럼 운영 전반에 참가 CEO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결정한다. 전자신문과 지식경제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함께하는 `스타트업 CEO 아카데미` 참가도 독려해 생태계 조성에 일조키로 했다. 겉포장보다는 내실에 치중에 스타트업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새싹포럼 참가 스타트업기업

[스타트업이 미래다]스타트업 든든한 동반자 `새싹포럼` 출범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