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콘텐츠 강소기업에 총 1388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작지만 강한 콘텐츠기업 100개를 육성하기 위한 정부 프로젝트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9일 문화부에서 이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문화부와 기업은행은 재정적으로 영세하지만 실력을 갖춘 콘텐츠 전문기업 100곳에 올 하반기부터 3년간 1388억원 규모로 금융지원을 한다. 문화부는 선정위원회를 거쳐 킬러 콘텐츠를 만드는 100개 기업을 최종 골라낸 뒤 융자·투자·컨설팅 등 종합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정책은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콘텐츠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특단의 정부 조치다. 국내 콘텐츠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은 매출액이 10억원 미만이다. 95%는 직원 수가 10명 안팎이다. 높은 금융권 문턱 탓에 자금지원을 받기 어렵다. 콘텐츠 분야는 고위험산업 취급을 받는다.
`문화콘텐츠 강소기업`에 선정되면 전용 대출상품으로 저리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문화부와 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출자해 3년간 400억원 규모로 결성될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전용펀드`에서 투자도 받는다. 변호사·회계사·세무사 등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도 이용할 수 있다.
최광식 장관은 “기업은행이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참여한 만큼 이를 통해 `제2의 뽀로로`와 같은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며 “중소기업들이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신청 접수는 오는 8월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