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가입자 1000만명-LTE 300만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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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이달 중 가입자 1000만명 시대에 돌입한다. 지난 1997년 이동전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5년 만이다. 롱텀에벌루션(LTE) 가입자도 이달 중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이르면 이달 중순 경 누적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7월 말 가입자는 995만명이며 LTE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전체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LTE 가입자는 295만명으로 지난해 7월 LTE 서비스 시작 이후 1년 만에 급격히 증가해 역시 이달 중 300만명 돌파가 유력하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1000만명 달성이 상징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SK텔레콤, KT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LTE 분야 선전에 주목하고 있다. 당초 올해 LTE 가입자 목표를 400만명으로 정했지만 예상보다 가입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목표를 500만명으로 늘렸다. LTE 가입자 증가는 가입자당월매출액(ARPU) 상승효과를 가져왔다.

다만 LTE 시장 경쟁이 과열되면서 가입자 유치 과정에서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발생한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 LG유플러스는 마케팅 비용 증가는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일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LTE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면 하반기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시장을 선도하면서 가입자 1000만명을 달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전체 이동통신시장 점유율로 보면 18% 수준이지만 통신시장 주류로 떠오른 LTE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30%를 넘을 정도로 성장 가능성을 갖춘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가입자 증가 추이
자료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가입자 1000만명-LTE 300만명 시대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