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재생에너지 최대 투자시장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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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가 유럽을 제치고 신재생에너지 최대 투자시장으로 떠올랐다.

21일 한국수출입은행의 `신재생에너지산업 금융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시아 지역 신재생에너지 투자액이 전체의 40%인 429억달러를 기록해 유럽(359억달러)과 미주(252억달러)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지금까지 신재생에너지 최대 시장 자리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유럽의 총 투자액은 1045억달러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830억달러)와 미주(662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세계 신재생에너지 총 투자액은 역대 최고치인 2539억달러로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 줄어든 1076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입은행은 유럽 재정위기가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앞으로도 유럽은 투자 위축이 예상되는 반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은 지속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 이후에는 전체 투자액의 50% 이상이 아시아 지역에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분야별로는 상반기 태양광(620억달러)에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풍력은 362억달러, 바이오연료는 16억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신재생에너지 신규 사업을 위한 자산담보부 대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 줄어든 59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수합병(M&A) 거래액도 상반기 67억달러를 기록해 31% 감소했지만 풍력·태양광 구조조정으로 하반기에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지원 확대와 다양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여신지원액은 중국의 0.5% 수준인 2조원이며 이 차이가 산업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정화 수출입은행 책임연구원은 “여신지원액이 지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중국과의 경쟁력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활성화와 투자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 신재생에너지 산업 신규 투자규모 (단위: 억달러)
자료=한국수출입은행

아시아, 신재생에너지 최대 투자시장으로 도약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