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ASEAN, 미국 수출시장 지속 확대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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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ASEAN)과 미국 교역 비중은 확대되지만 일본·유럽연합(EU)에 대한 교역비중 축소 추이는 향후 지속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대 주력 수출시장 변화 추이를 분석,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임금 상승 등 중국 내 경영환경 악화로 투자선이 중국에서 동남아로 전환되면서 대 아세안 부품소재·자본재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일부 국내 및 해외 기업들의 탈 중국 사례도 증가하고 있으며, 대 중국 부품소재·자본재 수출도 감소하고 있다.

EU는 경기침체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에 미국 경기 회복세와 한미 FTA 효과에 따라 대 미국 수출과 교역비중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최근 2012년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0.2%감소, 2013년 0.2% 성장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미국은 2012년 2.2%, 2013년 2.1%로 2%대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엔고 등 경영환경 악화에 따라 일본 기업들의 해외투자도 증가하고 있어 대 일본 부품소재 수입 감소와 교역 비중 축소를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교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아세안,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동시에 중국, EU, 일본 등에 대한 수출전략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먼저 중국은 가공무역 위주 수출구조를 탈피하고 한류 활용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재 및 내수용 자본재·부품소재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아세안은 성장성이 높은 동남아 주요국과 경제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자본재 시장을 확보하고 소득증가에 따른 소비재시장 공략이 필요하다.

미국은 섬유, 자동차부품 등 FTA 수혜업종을 중심으로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FTA 활용 역량을 제공해야 한다.

EU는 한EU FTA의 가격인하 효과를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고품질 첨단 제품 중심으로 수출 확대하고 일본은 부품소재 역수출 확대와 한류를 활용한 소비재 등 틈새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주력 수출시장별 수출비중 변화 및 주요 원인

향후 ASEAN, 미국 수출시장 지속 확대될 전망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