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에서 보기 드문 첨단 고가 제품인 `쿼드코어 스마트폰`이 내년께 1000위안(약 17만6500원) 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내년 초 쿼드코어 스마트폰 평균 가격이 100~200달러로 하락해 현재 듀얼코어 스마트폰 가격대인 1000위안과 비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노무라 증권은 22일 저가 쿼드코어 스마트폰용 칩 제조업체 중국 MTK가 내년 초 쿼드코어칩 대량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제품은 기존 듀얼코어 칩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KT는 내년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40%로 상승할 전망이다. 퀄컴이 지배하고 있는 시장을 공략하면서 글로벌 5대 스마트폰 칩 생산업체로 부상 중이다.
MKT 측은 “현재 7000~8000위안대의 스마트폰은 일반 대중까지 사용할 수 없다”며 “모든 사람들이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 부담이 적은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경영의 목표”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