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내년도 융자사업 사전접수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내달 1일부터 시설투자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도 융자사업` 사전접수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전 접수는 연내 정책자금을 추천하고 내년에 대출을 시행한다. 자금규모는 융자지원결정 기준으로 6000억원 안팎이다. 운전자금은 제외하며, 시설자금에 한해 직접대출로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1일부터 10일까지며, 건강진단방식으로 접수한다. 건강진단방식은 경영·기술전문가로 구성된 진단팀이 기업현장을 방문해 외부 경영환경과 기업 내부능력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경영목표를 재설정한다. 또 기업과 공동으로 경쟁력 향상 실천계획을 수립한다. 정책자금 융자, 연수, 수출 마케팅, 컨설팅 등 중진공 각종 지원사업을 해당 기업에 맞춰 연계 지원한다. 송성호 중진공 기업금융본부장은 “연말 융자예산 소진으로 자금을 신청하지 못한 고객이 연초 일시에 몰리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접수 사업을 마련했다”며 “건강진단을 거쳐 기업에 필요한 처방전을 발급함으로써 실질적인 맞춤연계지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