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어린이집 통학버스 안내 등 공간정보 활용 확대

어린이집 통학버스 차량의 도착안내 정보를 문자로 제공하는 등 공간정보 활용 대민서비스 활성화에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국가공간정보통합 체계구축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범정부 차원 공간정보 통합관리 인프라도 마련한다.

국토해양부는 공간정보 기반 행정업무 및 대국민서비스 활용 확대를 위해 대전 통계교육청에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대상 합동 워크숍을 29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5일까지 공무원 대상 공간정보 활용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 총 43건을 발굴했다.

`통학버스 이제 기다리지 마세요`라는 아이디어는 규모가 작고 노선이 다양한 어린이집, 입시학원 등 통학버스 차량의 도착안내 정보를 문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버스 운행자가 사전에 운행경로와 각 지점별 도착시각을 기록한 후 실제 운행 시 도착 예정시각을 안내해준다.

`로컬 푸드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 주변 지역의 음식 상품 및 생산자의 이력 조회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인이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의 3D 콘텐츠를 활용, 쉽게 제작이 가능하도록 하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맞춤형 스마트 관광 가이드 서비스와 다문화가정센터 등 복지시설 입지선정 서비스 등도 공간정보 활용 아이디어로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 △공간정보를 분석, 병해충 방제 △문화재 화재진압 활용 △맞춤형 운동 코스를 공간정보로 제공 △도시관리 계획을 2·3차원 융합 △건축물의 총 열량을 공간정보로 구축 △119신고와 동시 화재규모 판단 등 아이디어도 출품했다.

김회수 국토해양부 국토정보정책과장은 “워크숍에서 제안된 아이디어의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 향후 대민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