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WIT 2012]인터뷰-송병석 씨윗코리아 부원장

`씨윗 국제콘퍼런스 및 엑스포(CEWIT2012)`는 미국 씨윗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융합IT 분야 국제학술행사다. 연구 성과 발표와 산학융합에 초점을 맞췄다. 학술 행사지만 기업과 투자자 간 만남과 벤처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미국의 대표적 과학단체인 뉴욕과학아카데미가 공동 주관자로 참여해 기조연설과 별도 트랙을 운영한다.

송병석 씨윗코리아 부원장
송병석 씨윗코리아 부원장

이번 행사 준비를 총괄한 송병석 씨윗코리아 부원장은 올해 씨윗이 세계 IT융합의 선도국인 한국, 그것도 미래국제도시로 급부상한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점에 큰 의미를 뒀다. 다음은 송병석 부원장과 일문일답.

-씨윗(CEWIT)과 씨윗코리아는 각각 어떤 일을 하는가.

▲씨윗(CEWIT:Center of Excellence Wireless and information Technology)은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대 산하의 세계적인 융합IT 분야 연구원이다. 뉴욕주 정부를 주축으로 산업계와 학계가 지원해 뉴욕 롱아일랜드에 2003년 설립됐다. 석·박사급 이상 440여명의 우수한 연구진이 일하고 있다. 가상현실과 몰입형 3D, 스마트 에너지, 로보틱스,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헬스케어, 모바일 컴퓨팅, 무선네트워크, 사이버보안, 이미지프로세싱, 지능형 교통제어 같은 분야가 유명하다.

씨윗코리아는 이 씨윗의 한국분원이다. 스토니브룩대, 씨윗, 지식경제부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지원으로 2010년 2월 23일 개원했다.

-행사 주제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신기술(Emerging Technologies for a Smarter World)`이다. 이런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간질 의료데이터 해석 방법이 한 예다. 비구조화 혹은 반 구조화된 데이터 형식의 의료 DB에 데이터 마이닝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다. DB가 복잡할 뿐 아니라 의료 분야 특성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간의 뇌 이미지 DB시스템에 얼마나 많은 데이터마이닝 레이어가 필요한지 말해줄 것이다. 전자의료 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클라우드컴퓨팅 기반 무선 센서 장치도 좋은 예다. 기존 의료 시스템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해 자신의 데이터 저장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는 시스템 유지 보수에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다수 사용자에 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용량 문제도 발생한다. 이런 문제는 무선 센서 보디 네트워크를 개발하면 해결할 수 있다.

-씨윗코리아 설립 이후 그동안의 성과를 말해준다면.

▲지경부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과제인 `DLNA 자동시험 인증 소프트웨어 개발`과 `IT융합을 통한 준중형 전기차 실제도로 주행거리 확대를 위한 에너지 최적 제어기술 개발` 등을 미국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 외 `이용자 참여형 교통정보 시스템 및 기능 개선` `차세대 차량용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 산업 표준분석 및 글로벌 표준화 활동 분석` 같은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3건(파노라마 카메라, 후방차량 정보 제공 장치, 무선전력전송 헤드세트 구조)도 출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