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용섭 전 방통위 상임위원 "일자리 창출 정책에 힘써달라"

“정책이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직결된다. 앞으로 시대 변화를 감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면 좋겠다”

31년 6개월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한 신용섭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지난 2일 후배 관료에 대한 당부로 이임사를 대신했다. 별탈없이 명예롭게 퇴직하는 건 복이라고 자평했다.

[인터뷰] 신용섭 전 방통위 상임위원 "일자리 창출 정책에 힘써달라"

신 전 위원은 관료로서 일복이 많았다며 우리나라 통신방송 변화에 일익을 담당했다고 자부했다.

신 전 위원은 우리나라 통신 역사에 기록된 TDX 개발과 CDMA 표준 제정, 초고속인터넷, 디지털TV 표준 제정 등 주요 정책에 실무자로 혹은 책임자로 참여했다.

신 전 위원은 “CDMA 표준 제정 논란 당시 담당 과장을 6년이나 맡았다”며 “덕분에 일관성이 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관료 생활을 마감한 신 전 위원은 IT거버넌스와 관련한 소신도 피력했다.

신 전 위원은 “지금까지는 산업시대에 맞는 규모의 경쟁을 했다면 앞으로는 속도의 경쟁”이라며 “콘텐츠와 IT가 합쳐져야 한다 ”고 말했다.

콘텐츠(C)와 플랫폼(P)·네트워크(N)·기기(D)등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단편적 정책으로는 실패한다고 조언했다.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체를 볼 수 있도록 종합적 시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신 전 위원은 “미국·유럽을 따라할 생각하지 말고 우리나라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신 전 위원은 앞으로 행보와 관련해 EBS 신임 사장 공모에 도전장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전 위원은 공직 생활 중 운 좋게 통신은 물론이고 방송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며 배경을 소개했다.

신 전 위원은 “앞으로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기존 EBS 교육 콘텐츠와 통신·인터넷을 접목해 융합 등 새로운 시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