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빅3 후보 분야별 공약 점검-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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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후보는 창업활성화를 주요한 공약으로 제시하고 정책 비중을 뒀다. 경제 불황을 타개하고 일자리 부족 문제 해결에 창업이 주요 해법이라고 본 것이다.

박 후보와 안 후보는 대학을 창업기지로 설정하고 지원을 천명했다. 박 후보는 대학을 창업기지로 만들고 학문의 통섭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천적 조치 내용이 부족해 좀더 세부적으로 공약을 다듬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대학에서 기업가 정신 교육을 실시하고 기업가센터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문 후보는 구체적인 창업 효과를 제시하며 차별화했다. 청년벤처 1만개 육성이라는 목표를 두고 창업활성화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하지만 이 목표를 이룰 수단과 방법이 부족하고 어떻게 산출된 것인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각 후보들은 패자부활전(창업·사업 실패 뒤 재도전하는 것) 허용에도 무게를 뒀다. 실패한 기업인들에게 재도전 기회를 주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눈에 띤다. 그러나 이 공약 역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됐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사회적 분위기 조성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자금지원 인프라 구축이다. 문 후보는 모태펀드 투자액 확대로, 안 후보는 크라우드펀딩 등 소액투자 확대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세계적인 기업을 키우기 위해 국내시장에 한정된 창업 뿐 아니라 글로벌 창업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세 후보들이 주의 깊게 들어야 할 대목이다.

◆창업 주요 공약

[D-30]빅3 후보 분야별 공약 점검-창업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