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여의도 면적(840만㎡)의 5.5배 규모에 이르는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된다. 도내 기존 산업단지의 61.8%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경기도가 9월 말 기준으로 집계한 도내 산업단지 현황에 따르면 조성 중이거나 조성계획인 산업단지는 일반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포함해 총 78개소 4703만4000㎡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 산업단지 조성을 마치면 경기도내 산업단지는 현재 72개소 7606만5000㎡ 규모에서 총 150개소 1억2309만9000㎡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국가산업단지인 파주출판문화정보단지와 지자체 도시첨단산업단지인 평촌스마트스퀘어를 포함해 45개소 3068만699㎡ 규모다. 이천 신둔단지와 파주 적성단지, 평택 포승2단지, 김포 학운4단지, 안양 평촌스마트스퀘어가 올해 착공했다.
관심을 모은 395만㎡ 규모 삼성산단(평택 고덕국제화단지)과 12만4200㎡ 규모 LG디지털단지도 착공을 준비 중이다. 삼성산단은 평택 모곡동과 고덕면 일대에, LG디지털단지는 평택 진위면 청호리에 각각 조성된다.
평택 고렴단지와 포천 용정단지, 화성 경기화성바이오밸리, 이천 덕평단지가 올해 실시계획을 승인받으면서 착공을 기다리는 신규 산업단지도 평택 서탄·브레인, 파주 법원1·2단지, 이천 설성단지,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등 6개소 823만4000㎡에서 10개소 1125만2394㎡로 늘었다.
다만 용인 덕성단지와 성남 동원동단지는 각각 2008년과 2009년에 지정됐음에도 아직 실시계획을 세우지 못해 착공시기가 요원한 상태다. 덕성단지는 사업시행자를 LH공사에서 민간사업자로 변경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조성 중이거나 조성 계획 산업단지 가운데 평택 브레인단지가 482만4900㎡로 가장 규모가 크고, 고덕국제화단지가 394만9967㎡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기존 산업단지에는 총 2만1076개사가 입주, 41만7298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성 중인 단지에는 국가산업단지인 파주출판문화정보단지에 192개사가 입주한 것을 비롯해 수원3단지와 화성·동탄 등 일반산업단지에 154개사가 입주하는 등 현재까지 346개사가 입주를 마쳤다.
경기도 산업단지 현황 (단위:천㎡)
*자료:경기도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