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IPO 준비하나…현재도 12조원대 시장 가치 보유

트위터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포브스 등이 보도했다.

3일(현지시각) 포브스, 와이어드, 가디언 등은 그린크레스트 캐피털(Greencrest Capital)의 보고서를 인용해 트위터가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 준비에 착수하고 2014년 상장, 일반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크레스트 캐피털은 IPO에 임박한 테크 기업들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 곳이다.

그린크레스트 캐피털의 보고서에 따르면 트위터는 기업공개를 위해 관련 인력을 채용했는데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알리 로거니(Ali Rowghani)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이동시키고 새 CFO로 징가의 마이크 굽타를 채용했다. 또 뉴스바인 설립자인 마이크 데이비슨이 디자인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뉴스바인은 MSNBC가 인수했다.

또 최근 투자자들을 겨냥해서 트위터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과 경쟁할 수 있도록 포토앱 기능을 재정비했으며, 클릭&링크를 하는 실질적인 사용자들을 공략하고, 핀터리스트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그린크레스트 캐피털은 트위터의 현재 시장 가치에 대해 110억달러(한화 약 11조700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가디언은 트위터의 기업 가치가 2011년 80억달러에서 더욱 성장했으며 “애플이 트위터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트위터의 기업 가치가 부풀려졌다”고 마크 울프 그린크레스트 캐피털 애널리스트의 말을 전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