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신재생에너지 R&D 투자 늘리고, 상용원전 투자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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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대 에너지원별 국가 연구개발(R&D) 비중에서 전통 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R&D 투자가 확대된다. 원자력 분야는 상용원전과 방사선 처리 투자 비중은 줄이고 원자력 안전과 방사성폐기물 처리 비중은 늘어난다. 신재생 에너지는 폐기물과 지열 분야 R&D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는 6일 과학적 분석 기법을 통해 도출한 국가 에너지 R&D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 같이 제시했다. 국가 에너지 R&D 포트폴리오 제시는 화석연료 고갈 및 환경이슈, 경제적 환경변화와 기술개발에 따른 에너지원의 다양화 등 글로벌 에너지 환경이 급변에 따른 것이다.

국과위는 R&D 분석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반영해 국가 에너지 R&D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그 결과 에너지 분야 투자 결정요인은 에너지 안보(21.7%), 에너지 안전성(14.5%), 깨끗한 에너지(14.4%) 순으로 중요도가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5개 에너지원별 향후 R&D 투자비중은 신재생 부분은 소폭 확대하고, 원자력 투자는 안전과 폐기물 처리에 대한 비중을 높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 5대 에너지원에 대한 정부 투자액은 약 1조2167억원으로 원자력(45%), 신재생에너지(38%), 핵융합(14%), 전통에너지(2%), 비 전통에너지(1%) 순으로 투자했다. 에너지 R&D 포트폴리오는 기존 R&D 예산 배분·조정 과정과 달리 과학적 분석기법인 계층적 분석(AHP)기법을 활용해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과학자가 원하는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국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연구에 투자 우선순위에 중점을 뒀다. 홍재민 심의관은 “조사결과는 전문가 의견수렴과정 등을 통해 에너지 R&D 포트폴리오를 수정·보완해 2014년 예산 배분·조정 시 활용할 계획”이라며 “국가 연구개발에 대한 과학적인 투자전략을 모색해 우리나라가 과학기술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분야 R&D 투자 포트폴리오
자료:국가과학기술위원회

2014년 신재생에너지 R&D 투자 늘리고, 상용원전 투자 줄인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