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수입차 판매량 13만대 돌파...전년대비 24.6%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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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자동차가 10개월 연속 월 1만대 이상 판매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2년 누적 판매량이 13만858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24.6% 성장했다고 7일 밝혔다.

수입차는 지난해 3월 이후 매달 1만대 이상을 판매, 13만대 고지를 밟았다. 또 국산차를 포함해 총 130만5778대(승용+RV)가 팔린 내수시장 점유율 10.02%로 사상 처음 10% 벽을 돌파했다.

배기량 3000㏄ 이하 판매량 10만8286대로 점유율이 82.8%에 달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중소형차 선호 경향이 더욱 뚜렷해졌다. 2011년 이 비율은 74.8%였다. 반면에 3000㏄ 이상 수입차 점유율은 2011년 25.1%에서 지난해 17.2%로 줄었다.

독일(63.9%), 일본(18.3%), 미국(7.4%) 등 국가별 점유율이 전년도와 비슷하게 유지되면서 독일차 선호 경향에 변동이 없었다. 디젤차는 전년보다 80.5% 증가한 6만6671대가 팔리면서 연간 점유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모델별로는 BMW 520d가 7485대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도요타 캠리(5687대), 메르세데스 벤츠 E 300(5574대), BMW 320d(4383대),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3468대)이 뒤를 이었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2011년 5020대에서 지난해 115% 증가한 1만795대를 판매하면서 처음으로 연간판매량 1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판매하는 마이바흐는 지난해 한 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수입차협회는 올해 수입차 시장이 지난해보다 8% 성장한 14만3000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표]수입차 연간 판매량 추이
자료:수입자동차협회

2012년 수입차 판매량 13만대 돌파...전년대비 24.6% 성장


김용주기자 kyj@etnews.com